경남 거창군은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산하기관 1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순회점검을 계획하고 15일 먼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군 안전관리책임자인 구인모 군수는 종사자들에게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와 유용미생물배양센터 등 2개의 사업장을 직접 점검했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는 가공실 4개소와 교육장 1개소를 점검했으며, 유용미생물배양센터에는 배양실과 저장실, 실험실 등을 점검했다.
점검자들은 난간과 계단 등 추락 위험성 여부, 신속한 대피에 방해되는 적치여부, 분전반 충전부 노출로 인한 감전 위험, 휴대용 스프레이 등 가연성 물질의 보관 상태 등 위험·유해 요인을 낱낱이 점검했다.
구 군수는 “사망사고는 300번의 아차 사고와 29번의 경상사고가 일어난 후에 발생한다는 하인리히의 1:29:300 법칙이 있다”며 “가벼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를 무시하고 방치하면 중대재해가 발생한다는 것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은 이달 말까지 군 산하 18개 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모두 끝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