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인선 광주전남 배제 지적
“새 정부 호남 인재 등용해야”
광주광역시장 출마 예정자인 정준호 변호사는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선배님께 드리는 글’을 올리고 대통령직 인수위의 ‘호남 인사 배제’를 지적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서울대 볍대 후배인 정 변호사는 “인수위에 2030과 광주전남은 철저히 배제되었고 그 자리를 서울대 아이비리그 출신으로 채워 과감한 인재등용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인수위 인재 풀은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후보의 통합에 그쳐버렸고,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사람들의 재등용도 적지 않았다. 정치적 안배일 뿐 참신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0.7%라는 간발의 차이로 승리한 정권의 인수위가 반대표를 던진 절반의 국민을 배려하지 못한 부분은 한계다.”며 “승자 독식의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탕평과 협치에 기반을 둔 상생의 정치를 펼쳐야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 변호사는 “서울대 기득권 카르텔이란 오명을 떨쳐내고 새 정부에 더 많은 호남 인재들이 대거 천거되어 호남 홀대라는 소리를 더 이상 듣지 않았으면 한다.”며 “호남을 외면하지 말고 실력과 역량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준호 광주광역시장 출마예정자는 광주 각화초·각화중·동신고(수능만점)·서울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검찰청 법무관과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지역위원장, 제20대 이재명 대통령후보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대전환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지냈다. 현재는 공감포럼 호남본부 상임대표, 홍남순 기념회 사무총장, 법무법인(유) 민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정준호 변호사는 지난 20대·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북구갑 후보로 출마했으며 다음주 광주광역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광주광역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