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22일 지수면 관광테마마을 내 한옥 숙박시설인 '승산에부자한옥'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
시는 기존 한옥을 매입해 안채와 곳간채를 보수하고 추가로 대문채와 사랑채를 증축해 옛 한옥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관광객의 편의성도 확보하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대대적으로 손보았다.
안채와 사랑채는 각각 청실(가족실)과 홍실(2인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곳간채는 남부지방에서 찾기 힘든 구조로 벽체가 두껍고 보존이 잘 되어 있어 그 특징을 그대로 살리면서 안전성을 보강해 이색적인 공용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시는 LG·GS 등 우리나라 대표 기업가들의 창업정신과 도전정신을 테마로 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상품화하기 위하여 지수면 승산리 일원에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관광테마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승산에부자한옥' 준공에 이어 상반기에 게스트하우스 다목적관을 추가 증축하고, 기업가정신 문화탐방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창업주들의 생가 개방과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계획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운영 및 위탁자 선정을 거쳐 6~7월경 정상 운영이 될 예정이다. 승산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알맞은 한옥에서 하룻밤 묵어가는 특별한 체험을 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