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경북도의원(국민의힘, 안동)이 24일 제329회 제1차 본회의 도정 질문을 통해 도지사와 교육감의 입장을 물었다.
김 의원은 “경북도의회가 지난해 10월 첨예한 찬반 의견 가운데 상당한 진통을 겪으면서 군위군을 경북도에서 생살 떼어내듯 대구편입을 결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법적 결론이 나지 않은 것은 대구시와 경북도의 업무 미숙과 정치력 부재”라고 질타했다.
이어 “대구경북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에서 2021년 4월 행정통합 논의 중단을 발표한 이후에도 도지사는 수차례에 걸쳐 행정통합 의지를 밝혀왔다”며, 대구경북행정통합의 계속 추진여부와 함께, 통합 청사 소재지 및 통합 자치단체 명칭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질문했다.
통합청사 소재지에 대해 김 의원은 “현재 대구시가 달서구에 대구시청사 이전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인 만큼, 현재의 안동 경북도청사를 통합청사 소재지로 하는 것이 대구시의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고, 통합청사의 경북도청 존치 의지와 도청신도시 발전 의지도 함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통합 자치단체 명칭도 경북도의 유구한 역사와 웅도경북의 전통에 비춰 현행대로 경북도로 하고 대구광역시의 7개구 1개 군을 합쳐 경북도 31개 시군구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에 대한 도지사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또 김 의원은 “최근에 발생한 울진-삼척 산불을 비롯해 2020년 이후 최근 3년 간 발생한 산불의 피해규모, 피해액 모두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경북도 차원의 실효성 있는 산불 대책을 촉구했다. 아울러 영농폐기물 소각 및 처리과정에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영농폐기물 수거 관리에 대한 도 차원의 대책도 함께 요구했다.
경북도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 및 대구경북행정통합 문제를 짚어보고 산불 및 영농폐기물 대책을 요구한 김성진 도의원은 경북도 교육청에 대해서는 교육학습부진 학생 맞춤형 전담인력 및 예산 확충 문제, 학습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해 도교육감에게 질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