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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텔링] 국힘 김기현 원내대표, 돌연 조기사퇴한 이유

다음달 8일 원내대표 경선…‘윤핵관’ 권성동 비롯, 김태흠 박대출 등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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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3.30 10:11:15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임기가 한달여 남았음에도 조기사퇴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임기가 한 달 더 남은 시점에서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임기가 오는 4월 30일까지인 김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 출범 일정을 감안해 사퇴한다”고 밝혔으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 입각을 염두에 둔 행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에서 원내지도부를 새로 개편했고, 이에 따라 우리도 개편 필요성이 생겼다”면서 “새 정부의 여러 법률안, 인사청문회, 국회임명동의안 처리 등이 4월 중 지속되는데 업무 연속성 측면에서 원내대표를 조기에 새로 뽑아야 여야 협상 진행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4월 초 지명 예정인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비롯해 정부조직법 개정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여러 현안들을 ‘여소야대’ 정국에서 처리하기 위한 전열 정비 차원에서 사퇴한다는 얘기다.

이에 국민의힘은 오는 4월 8일 새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 체제에 돌입했다.

후보군으로는 윤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소위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의 맏형 격인 4선의 권성동 의원이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다.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아 실무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권영세 의원(4선)도 거명됐으나 “현재 맡고 있는 인수위 부위원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깜짝’ 2위를 차지한 김태흠 의원(3선)의 재도전도 유력하다. 이밖에 4선 윤상현 의원, 3선 김도읍·박대출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김태흠 의원은 친박계 인사로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 권성동 의원과 함께 김기현 원내대표를 상대로 경쟁을 벌인 바 있어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며, 윤 의원은 초선 시절부터 국회 외교통일위원으로 활약한 대표적인 외교·안보통으로 합리적인 성향으로 여야의 두터운 인맥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부산 출신인 김도읍 의원은 당내 정책통이자 전략통으로 불리고 있으며, 박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언론인 출신이다.

하지만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지방선거가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뒤흔들 수 있는 핵심 변수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한 수도권 중진의원은 30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당선인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이유로 일부 현역 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며 “따라서 원내대표 경선은 지방선거와 맞물려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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