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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尹정부 내각 '밑그림' 완성...진영 넘어 실용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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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4.05 10:18:09

다음 주면 내곽 윤곽…경제부총리는 이번 주 발표

윤석열, 한덕수 총리 후보에게  인선안 통째로 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일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한덕수 전 총리(오른쪽)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내각을 이끌 후보자 면면을 인선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에는 전체적인 구성을 완료하고 국회 인사청문 등 실질적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4일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각)인선에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윤 당선인의 이번 주 일정은 인선 몰입과 내각 구성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게 되면 3주 정도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따라서 취임식을 기준으로 역산하게 되면 4월 중순, 적어도 다음 주 이내에는 새 정부의 전체적인 내각에 대한 발표와 구성을 설명드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취지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인수위는 한덕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와 새 정부의 ‘경제원팀’으로 활동할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등 주요 직위에 대한 인선을 빠르면 이번 주 내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오랜 기간 경제부처에 몸담은 ‘경제통’으로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최상목 전 차관은 금융위원장 기용 가능성이,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낸 강석훈 전 의원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그리고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김경환 전 국토부 차관과 인수위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심교언 건국대 교수가 물망에 올랐으며,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급부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로는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 실무를 총괄한 같은 당 윤한홍 의원이 꼽히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는 윤 당선인의 정책 특보를 맡고 있는 김현숙 숭실대 교수와 인수위 사회문화복지분과 안상훈 위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인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물망에 올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는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5년 만에 검찰 출신 장관 인선이 확실시되는 법무부 장관에는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과 한찬식, 권익환 전 검사장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기존 대선 캠프와 인수위에 포함된 인사를 중심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우선 인수위 외교안보분과위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한 전 외교부 2차관은 윤석열 정부 첫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초대 외교부 장관에는 윤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 대표단’으로 방미 중인 박진·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이 2파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국방부 장관에는 육군 중장 출신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과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위원인 이종섭 전 합참 차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 중 한 명이 후보자로 내정되면 윤광웅 전 국방부 장관 이후 다시 중장 출신 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통일부 장관 후보로는 윤석열 캠프의 대북 공약을 만든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이 물망에 올라 있다.

인수위 핵심관계자는 5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당선인이 지난 2일 저녁 한덕수 총리 지명자와 3시간가량 ‘샌드위치 회동’을 한 자리에서 지명 사실을 공식 통보하고 국정운영 및 조각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면서 “특히 총리 지명자에게 내각 인선안을 통째로 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책임총리제는 역대 정부에서처럼 모양만, 말만 책임총리제가 아니라 진짜 책임총리제를 해보자는 의지를 당선인이 갖고 있다”면서 “권한을 주고 성과가 없으면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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