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2.04.05 10:29:59
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을 눈앞에 둔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와의 가상 양자‧다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2일 실시한 6·1지방선거 여야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다자대결 조사에서 유 전 의원 23.3%, 김 대표 19.8%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 10.6%,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9.4%, 민주당 안민석 의원 9.3%, 김은혜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8.1%, 국민의힘 심재철 전 의원 4.4%, 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 2.8%, 민주당 조정식 의원 2.6% 순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김 대표와 유 전 의원이 양자가 맞붙을 경우에는 유 전 의원 37.6%, 김 대표 36.0%로 양쪽 지지층이 총결집 양상을 보여 후보 간 격차는 1.6%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던 50대(43.5%)와 40대(41.9%)에서 우위를 보인 반면, 유 전 의원은 30대(44.0%), 18~29세(43.6%), 60세 이상(41.6%) 등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리고 지역별로는 남부권(수원·용인·안양 등)에서 김 대표 38.1%, 유 전 의원 37.0%였고 서남권(화성·부천· 안산 등)은 유 전 의원 38.6%, 김 대표 37.5%, 동부권(성남·남양주· 광주 등)은 유 전 의원 37.1%, 김 대표 33.9%, 북부권(고양·김포·파주 등)은 유 전 의원 37.6%, 김 대표 33,7%로 모든 권역에서 두 후보 지지율이 팽팽하게 경합했다.
그리고 김 대표가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과의 가상 맞대결에서는 41.8%의 지지를 얻어 28.6%의 지지에 그친 김 대변인을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섰으며, 그리고 유 전 의원도 민주당 안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 43.4%의 지지를 얻어 28.4%에 그친 안 의원을 제쳤으며, 유 전 의원은 염 전 시장과의 가상 맞대결에서도 43.0%의 지지를 얻어 23.2%에 그친 염 전 시장을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 대표가 28.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안 의원 13.2%, 염 전 시장 10.4%, 최 전 의원 5.4% 순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는 유 전 의원이 38.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윤 전 의원 10.8%, 김 대변인 10.1%, 심재철 전 의원 6.4%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경기도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산으로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1.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