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지난 4일부터 사흘 동안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신청을 받은 결과 4년 전 6·13 지방선거 당시 47명보다 10명 줄어든 규모인 총 37명의 후보자가 신청을 마쳐 17개 시·도 기준 평균 경쟁률은 2.17 대 1이라고 밝혔다.
우선 서울시장 후보에는 출마 여부로 논란을 빚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를 비롯해 박주민 의원‧열린민주당 출신의 정봉주·김진애 전 의원, 김송일 전 전남행정부지사, 김주영 변호사 등 총 6명이 신청했다.
이어 경기지사 후보에는 5선 안민석·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 3명이 신청을 마쳤으며, 새로울물결 김동연 대표는 일단 예외 조항을 통해 예비후보 자격을 준 뒤 오는 18일 민주당과의 합당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인천시장 후보에는 박남춘 현 인천시장 혼자만 신청했으며, 광주시장 후보에는 이용섭 현 광주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광주은행 최초 여성임원 출신인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 정준호 변호사 등이 4명이 신청했다.
또한 인물난을 겪고 있는 부산시장 후보에는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단독 신청했으며, 대표적인 험지로 알려진 대구시장 후보로도 서재헌 전 대구동구갑 지역위원장만 도전장을 냈다. 대전시장 후보로는 허태정 현 대전시장과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이, 울산시장 후보로는 송철호 현 울산시장과 장윤호 현 울산시의회 환경복지부위원장이 각각 신청했다.
아울러 세종시장 후보에는 이춘희 현 세종시장을 비롯해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배선호 현 세종시당 부위원장 등 3명이 신청했으며, 충북지사 후보에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1명만 신청했고, 충남지사 후보에는 양승조 현 충남지사와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신청했다.
전북지사 경선에는 송하진 현 전북지사와 재선 안호영·김윤덕 의원, 대선 당시 복당한 유성엽·김관영 전 의원 등 5파전이 형성됐으며, 전남지사 후보로는 김영록 현 전남지사만 신청했고 경남지사 경선에는 양문석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과 신상훈 현 경남도 의원이, 제주지사 경선에는 오영훈 의원과 문대림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선비서관,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각각 도전장을 냈으나 강원지사와 경북지사에는 신청자가 단 한 명도 없어 눈길을 끌었다.
((CNB=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