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2.04.08 10:01:03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 대해 새로 들어설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새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가 실시한 4월 1주차(4~6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2%로,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39%보다 13%p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8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18~20대(‘국민의힘에 힘 실어줘야’ 48% 대 ‘민주당에 힘 실어줘야’ 40%), 30대(53% 대 38%), 50대(53% 대 40%), 60대(63% 대 31%), 70대 이상(64% 대 24%)에서는 ‘국정안정론’이 우세한 반면, 40대(35% 대 56%)에서는 ‘새 정부 견제론’이 강했다.
이어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국민의힘에 힘 실어줘야’ 54% 대 ‘민주당에 힘 실어줘야’ 38%), 인천/경기(53% 대 38%), 충청권(55% 대 38%), 대구/경북(69% 대 18%), 부산/울산/경남(55% 대 36%), 강원/제주(57% 대 37%) 등 호남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국정안정론’이 우세한 반면, 호남권(18% 대 71%)은 ‘새정부 견제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46%, 민주당 42%, 정의당 29%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60대(59%)와 70대 이상(70%)에서 높았던 반면, 민주당은 40대(58%)에서 가장 높았으며, 국민의힘 비호감도는 40대(67%)에서 높았고 민주당 비호감도는 19~20대(57%), 60대(61%)에서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17.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NBS(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