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안철수 측근 이태규, 인수위원 사퇴…尹-安 공동정부 적신호?

安이 추천한 인물들, 1차 내각 명단에서 ‘실종’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4.12 10:45:43

인수위원직을 사퇴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인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전격적으로 인수위원직을 사퇴해 정치권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복심으로 불리우는 이 의원은 11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부로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히면서 “아울러 저에 대해 여러 부처 입각 하마평이 있는데 저는 입각 의사가 전혀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이 같은 이 의원의 갑작스러운 인수위원직 사퇴 선언을 놓고 입각 문제를 둘러싼 이상기류와 관련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 의원의 ‘이탈’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 위원장 간의 공동정부 구상에 자칫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이 의원은 안 위원장의 최측근 인사로, 대선 기간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함께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의 야권 후보 단일화의 물밑 협상 채널 역할을 하는 등 단일화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으면서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기용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입각이 유력시돼 왔다.

그러나 지난 10일 내각 인선 1차 발표에 안 위원장의 측근이나 추천 인사들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안 위원장이 ‘패싱’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안 위원장은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공동 정부 구성’에 합의한 만큼 내각 인선 때 동의를 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마도 (당선인) 본인이 판단하기에 최적의 사람을 선택하지 않았겠느냐”고 말을 아꼈다.

 

또 ‘인선을 사전에 조율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저는 추천을 해드리고 인사에 대한 결정은 인사권자가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책임도 사실 인사권자가 지게 되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의미심장한 답변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안 위원장은 물리학 박사이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출신인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 등 과학기술계 인사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추천하는 등 여러명을 추천했으나, 1차 발표에 그가 추천한 인사들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인수위 관계자는 12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위원장이 후보 추천권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단수후보를 추천해 결정할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그러나 남은 장관 후보자 10명의 인사에 안 위원장 측 인사가 등용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CNB=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