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관광분야 주요 공모에 9개 사업이 연달아 선정되면서 국비 96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노후관광시설 재생, 산업관광 육성, 생활관광 활성화, 전통한옥브랜드화, 야영장 안전위생보수, 야양장 화재안정성확보, 야영장 활성화프로그램 등이다.
지역주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사업’은 2026년까지 5년간 총 5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으로 도내 관광사업체가 가장 많은 경주 시내 중심상가에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는 지역 관광기업에 입주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기반 관광창업 발굴・육성 지원 등 경북형 관광콘텐츠 개발과 관광 전문인력 육성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디지털 관광트랜드 맞춤형 관광사업인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2030세대가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경주 황리단길이 선정돼 올해 국비 35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국내외 여행자 누구나 쉽게 숙박・교통・음식 등의 관광지 정보를 얻고 예약・결제할 수 있고, 관광사업자도 쉽게 상품을 올리고 통합・관리 할 수 있게 한다.
노후관광시설재생사업은 포항의 ‘한반도 동끝마을, 호미곶으로의 초대’가 선정돼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노후관광시설의 새로운 탄생으로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통한옥 브랜드화사업은 전통음식, 한복체험, 국악 음악회, 춤 한마당 등 다양한 체험ㆍ공연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경북만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북만의 안전한 야영환경 조성과 특색 있는 야영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최근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캠핑족들의 발길이 경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새정부 출범에 따른 신규사업 발굴 등 치밀한 준비로 하반기에도 더 많은 국비 확보를 위해 매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선정된 사업들은 사업계획을 신속히 수립해 조기에 사업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2023년 국비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안사업들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