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교육격차 완화와 도농간 균형있는 학습권 보장을 위해 방과후학교 운영지원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7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저소득층 학생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수강할 경우 1인당 연간 60만 원(최대 80만 원) 내외의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소득 기준 지원 대상자 범위를 중위소득 70%에서 80%로 확대하고, 올해 한시적으로 학교장 추천 지원 대상자의 범위도 10%에서 15%까지 확대했다.
또 EBS와 협의를 통해 자유수강권 활용범위에 EBS 강의 수강을 포함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와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경북교육청은 농산어촌 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우수한 강사를 확보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설할 수 있도록 농산어촌방과후학교 운영비 103억 원을 지원하는 등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경옥 교육복지과장은 “앞으로 소득수준과 거주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학생들의 균형있는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과후학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