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울릉도ㆍ독도 등 경북 동해안권을 찾는 관광객 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다가오는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다.
도는 독도관광 인프라 구축과 해양환경 안전 확보 및 항만 등 주요 시설 확충으로 성수기 관광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달 중 독도관리사무소가 새로 지은 독도 비즈니스센터로 이전해 독도명예주민증 확대발급, 독도체험관 운영 등 독도업무의 총괄센터로서 관광객들의 편의 증진과 독도 지키기에 나선다. 공무원과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독도수호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또 현재 국비를 지원받아 건조 중인 ‘도서지역 정화운반선’은 내년부터 운영될 예정으로 울릉도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운반하고, 포항-울진 연안 지역의 오염사고에 대응하는 등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한편 도는 2025년 12월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울릉 사동항 3단계 개발과 크루즈 터미널 건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올해 타당성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
사동항 방파제 확장으로 마리나와 크루즈 부두 건설과 관광객 지원 및 편의시설을 확충해 울릉도를 국제관광도시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코로나 엔데믹 시대 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지역 동해안을 직접 방문해 인프라 구축 상황 등을 둘러보고 빈틈없는 관광객 맞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