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2.04.18 17:21:30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18일 경남선관위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3선 도전에 나섰다.
박종훈 예비후보는 이날 도교육청 앞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년 동안 경남교육은 역동의 시간이었다”며 "제가 구상하고 시작한 미래교육 체제 리더십을 발휘해 자리 잡고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7대 교육감 임기 가운데 2년 6개월을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는데 힘을 쏟아야 했다”면서 “코로나19로 깨어진 우리 교육의 일상을 회복하고, 이미 시작된 미래교육 체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한번 교육감 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가장 먼저 미래교육 체제의 기반을 조성해왔다”며 “오는 12월 준공을 앞둔 경남 미래교육 거점 기관인 '경남미래교육테마파크',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 학생맞춤형 교육 플랫폼 '아이톡톡', 본격화 되고 있는 스마트 단말기 보급 사업 등이 맞물려 학생 맞춤형 교육체제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한 학생의 모든 성장 과정이 데이터로 축적되고, 인공지능을 통하여 최적의 학습, 최상의 진로·진학 시스템이 완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교육을 회복하는 일과 학생맞춤형 미래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일은 각각의 일이 아니라 동시에 맞물려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교육 체제로 경남교육을 전환하여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키워내고, 지역과 계층 간 교육격차도 해소하여 새로운 선진국형 교육 모델을 경남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박 교육감이 예비후보 등록으로 사퇴함에 따라 최성유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