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2.04.21 11:49:2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오는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 답변이 찬성 답변보다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8~19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고문의 보궐선거 출마 찬반 여론에 대한 질문에 '반대한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57.5%(반대하는 편 15.3%, 매우 반대 42.2%), '찬성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37.5%(매우 찬성 25.6%, 찬성하는 편 11.9%), ‘잘 모름’은 5.0%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1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찬성’ 20.9% 대 ‘반대’ 75.0%)에서 이 고문의 보선 출마에 대한 반대가 입도적으로 우세했고, 50대(34.3% 대 61.3%)에서도 반대가 다수였다. 30대(44.0% 대 51.5%)에서는 반대 의견이 찬성에 비해 다소 높았고 40대(48.6% 대 반 48.6%)는 찬반 동률이었다. 18~20대(46.3% 대 43.7%)에서도 찬반 의견이 비슷했다.
이어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찬성’ 8.6% 대 ‘반대’ 90.1%)에서 이 고문의 출마를 강하게 반대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68.8% 대 24.8%)에서는 찬성 의견이 높았으며,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4.9% 대 81.8%)은 반대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반면, 진보층(61.9% 대 33.3%)에서는 강도는 낮지만 찬성 의견이 다수였고 중도층(35.1% 대 60.1%)에서는 반대 의견이 강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RDD(10%)를 병행해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