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2.04.25 11:03:34
경기도지사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은 물론 국민의힘 복당이 불발된 강용석 변호사가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을 경우에도 김 전 부총리 지지율이 과반이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23∼24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상 양자대결에서 민주당 김 전 부총리는 48.8%, 국민의힘 김 의원은 41.0%의 지지를 받아 격차는 7.8%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p) 밖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무위원 인사 논란 등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 평가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어 강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경우를 가정한 3자 대결 조사에서는 김 전 부총리의 지지율은 과반이 넘는 50.2%, 김 의원이 34.0%, 강 변호사가 8.7%의 지지를 받아 격차는 더 벌어졌다.
한편 민주당 경선후보 중 경기지사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조사에서는 김 전 부총리가 31.8%,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13.8%, 안민석 의원이 12.9%, 조정식 의원이 6.2%의 지지를 각각 획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나 조사개요는 PNR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