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희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28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했다.
지난 1월 25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 당시 역점정책을 발표한 임 후보는 5대 정책 비전과 함께 이를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공약도 확정했다.
임 후보의 5대 정책 비전은 △경북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과 학력 제고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도민의 생애주기에 걸친 맞춤형 학습권 보장 △즐겁고 안전한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디지털교육을 통한 글로벌인재 양성 △능력에 따른 공정인사 및 청렴하고 효율적인 교육행정 등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들 정책 비전의 하위 정책공약 중 우선 △학생들 등하교 교통안전을 위한 안심픽업존 설치 △폐교위기 학교 특색학교로 육성 △완전무상 유아교육 실현 등 3가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임 후보는 “어린이의 등하교 교통안전을 위해 지자체와 경북경찰청과 업무협력을 통해 학교 주변 도로의 교통안전 설치물에 대한 점검과 함께 미비한 곳에는 새로이 설치하겠다”며 “학생들의 등하교 교통안전을 위해 안심픽업존을 설치하고 학생들에게 안심 우산과 책가방 안전커버를 무료로 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 폐교위기의 학교를 가칭 ‘꿈을 키우는 행복학교’라는 특색학교로 지정해 학생 유입을 유도해 최대한 살리고자 한다”며 “특색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영어, 예체능, 이색(승마, 도시문화, 갯벌, 스키캠프)체험 등을 통해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임 후보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누리과정지원비 외에 부모의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100% 완전 무상 유아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부는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3세~5세의 유아들에게 월 33만원의 누리과정지원비를 지급하고 있다. 누리과정제도는 임 후보가 교육부 유아교육과장과 이명박 정부시절 대통령실 선임행정관(2급)으로 있으면서 기획한 정책이기도 하다.
임준희 예비후보는 “큰 교육정책을 만들었던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의 정책을 알리고, 도민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정책을 창안하는 방식으로 ‘교육정책 선거’를 하고자 한다”며 ‘교육정책전문가’로서의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경북에서 태어나고 경북에서 자란 ‘경북의 아들’로서 ‘경북도민’ 출신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히며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