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2.05.18 14:35:40
울산시는 2022년 아동 관련 예산을 분석하고 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동 친화 예산서’를 시 누리집에 18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동 친화 예산서’는 울산시 본예산 중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모든 사업을 대상으로 유니세프가 제시하는 아동친화도 6개 영역과 아동 권리 4개 영역으로 분류해 아동 관련 예산을 적절히 배분하고 사업목적에 맞게 잘 쓰이도록 분석해 정리한 예산서이다.
아동친화도 6개 영역은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 등이며, 아동권리 4개 영역은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이다.
공개된 아동친화 예산서에 따르면, 올해 아동관련 예산은 총 1조135억원으로 울산시 일반회계 전체 예산(3조6591억원)의 27.7%를 차지한다.
2021년(8380억원)에 비해서는 21%(1755억원) 증가했다.
분야별 예산을 보면, △보건과 사회서비스(3907억원) △교육환경(2436억원) △주거환경(2123억원) △안전과 보호(1089억원) △놀이와 여가(495억원) △참여와 시민의식(85억원) 순으로 각각 편성됐다.
올해 신규 주요 사업은 영아수당(124억원), 첫만남이용권 지원(116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65억원), 도심속 생활문화의 켜 골목으로 이어지다(54억원), 울산정원지원센터(33억원), 중산스포츠타운 조성(32억원), 반천‧태화 등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81억 원) 등이다.
기존 사업 중 예산이 늘어난 주요 사업은 생계급여(880억원, 증액 160억원), 주거급여(438억원, 증액 86억원), 교육 법정 교부금(2316억원, 증액 55억원), 아동수당(725억원, 증액 21억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 친화예산서는 아동 정책 수립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뛰어놀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