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지난 18일 원전 오염수 해상방류 계획을 승인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도쿄전력은 이미 원전 오염수를 방출하기 위해 지난달 해저터널 기초공사까지 착수한 상태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임 후보는 “일본의 설비는 원전 오염수의 삼중수소를 걸러내지도 못하고, 이미 80%는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후쿠시마 원전 참사의 책임당사자인 도쿄전력이 이제는 오염수를 방류하기 위해 터널을 파고 있다”고 분노를 나타냈다.
임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안정성 입증 이후 방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어떤 방식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킬 것인지 하루속히 해답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임미애 후보는 "저는 경북도지사 후보로서 동해바다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원전 오염수의 안전성을 국제공조를 통해 확인하고 정부의 미온적인 원전 오염수 대책을 강하게 질타하겠다"며 "동해안 어민들의 생업권과 경북도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