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중국학부 강예림 학생의 발표. (사진=부산외대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24일 중국 교육부 주최로 개최된 '제21회 중국교육부상 한국 대학생 중국어대회'에서 중국학부 소속 4학년 강예림 학생이 대학부 금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교육부상 한국 대학생 중국어대회는 한국 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중국 교육부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중국어 대회이며 올해는 'One World, One Family(天下一家)'라는 주제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28일부터 예선을 거쳐, 22일 20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온라인으로 이야기 원고 발표 및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실시간 본선 심사와 사전에 제출한 중국 문화 기능 공연 동영상 심사 점수를 더해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금상을 수상한 부산외대 강예림 학생은 ​중국 고전 '예기'에 기록된 산문 일부를 낭송하고 한복을 입고서 대회 주제인 '천하일가(天下一家)'를 붓글씨로 쓰는 퍼포먼스를 보여 한중 양국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금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부산외대 강예림 학생은 "올해 4학년이 됐는데 졸업 후 통번역대학원에 진학해 동시통역사가 되기 위한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중국학부 심지언 교수는 "이번 대회 수상을 계기로 통·번역가를 희망하는 중국학부 재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어학 실력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에 바탕을 둔 입체적 통·번역 수업이 효과를 나타낸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