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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대위원장에 ‘86그룹 4선’ 우상호…의총에서 만장일치 추인

민주당 의원들 “중량감·중립적 리더십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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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6.08 10:16:20

민주당 우상호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나오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수습과 쇄신을 이끌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표적인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대표주자 중 한명으로 박근혜 정부 말기인 지난 2016년 1년간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으며 탄핵 정국을 이끌었던 4선 중진의 우상호 의원이 추대됐다.

우 의원은 최근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초재선 그룹의 신임을 얻었으며, 당에서도 ‘혁신형 비대위’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아 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별다른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새로운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됐다

따라서 대선 총괄선대본부장 이후 3개월 만에 당 전면에 나서게 된 우 위원장은 오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이전 ‘민주당 혁신’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됐으며, 특히 연이은 선거 패배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환골탈태 수준의 당 쇄신을 맡게 된 것이다.

특히 우 위원장은 계파색이 짙지 않고 당내 신망이 두루 높은 화합형 인사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당내 86그룹 중에서 가장 먼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연패 이후 ‘친명(친이재명)’과 ‘친문(친문재인)’ 간 집안싸움으로 혼란에 빠진 민주당을 수습하는 데에는 적임자라는 공감대가 형성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구원투수로 나선 우 위원장이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전을 총지휘했다는 점에서 대선 패배의 책임에 자유롭지 않은 인사라는 꼬리표가 붙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과 함께 용퇴설 중심에 있는 586그룹의 일원이라는 점에서 ‘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이룰 수 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우 위원장은 8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무거운 마음으로 혁신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면서 “민주당의 색깔을 놓치지 않으면서 선거 패인을 잘 분석해서 거듭나는 모습을 만드는 데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우 위원장은 비대위 최우선 과제에 대해 “연이은 선거에서 패배한 당을 수습하는 일이 첫 번째 과제”라며 “따라서 당 재건 방향과 후반기 원 구성, 윤석열 정부 현안 대응 방향 등을 가다듬으면서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를 차질없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비대위원으로는 원내지도부가 선수 별로 한 명씩을 추천받아 초선의 이용우 의원을 비롯해 재선의 박재호 의원, 3선의 환경부 장관을 지낸 한정애 의원이 각각 추대했으며, 원외 몫으로는 김현정 경기 평택을 지역위원장이, 박홍근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각각 비대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여성과 청년 몫 비대위원을 추가 인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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