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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맞불에 맞불...윤석열·문재인 사저 앞 집회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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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6.15 10:08:30

尹 자택 앞에서 ‘文 사저 시위’ 보복성 맞불집회

서울의소리 “양산시위 멈출 때까지 되돌려 준다”

보수단체는 서울의소리에 맞서 다시 맞불집회

 

진보성향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관계자들이 14일 오후 서초구에 위치한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24시간 집회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연일 열리고 있는 보수단체 집회에 맞서 진보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맞불집회를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맞불 집회’를 신고한 주체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벌어졌던 보수단체들의 소음 시위를 비판해왔던 진보 성향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로, 14일부터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최근 윤 대통령이 양산 시위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지 않느냐”고 언급하자 “대통령이 욕설, 소음 시위를 방조하고 대립을 부추겼다”고 규탄하면서 "양산시위가 계속된다면 윤 대통령 집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며 윤 대통령 자택이 있는 아크로비스타 건너편 인도 앞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일부 진보단체는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열리고 있는 집회에 맞서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24시간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는 “서초 주민 여러분께는 대단히 죄송하지만 대통령을 잘못 뽑은 죄라고 생각하고, 감수하고 인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욕설·소음 양산 패륜집회 비호한 윤석열은 사과하라’ ‘양산 패륜집회 중단시킬 때까지 법에 따라 아크로비스타 시위’ 등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가로수에 걸고 집회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들은 꽹과리와 북을 치거나 앰프로 음악을 틀면서 “맞불집회를 연 것은 보수단체의 양산 집회 때문”이라며 양산 집회 현장에서 녹음된 욕설을 송출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정치적 목적으로 상대방에게 가혹한 고통을 가하는 고성방가와 욕설은 엄연히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범법 행위”라며 “국민 갈등을 해소해야 할 현직 대통령이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이들의 집회에 맞서 15명 가량의 보수단체 회원 및 유튜버들은 폴리스라인을 사이에 두고 이들에 대해 욕설을 퍼부으며 목청을 높였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한 주민은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됐는지 한심스럽고 눈물이 난다. 정치가 국민을 분열시켰다. 가슴이 아프고 기가 막히다”고 한숨을 쉬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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