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체육학과 이유석 학생(4학년·사진)이 '2022 KPGA 스릭슨투어' 8회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까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2주 연속 우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7회 대회에서 5차 연장 끝에 시즌 첫 승을 올렸던 이유석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단숨에 상금랭킹 1위(3252만 원)로 올라섰다.

첫날 6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이유석은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면서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함재형(25)과 최민석(24)의 추격을 1타로 제쳤다.

이유석은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지난 4월 준회원으로 KPGA 프로가 된 후 입회 2개월 만에 2승을 거두면서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그는 “대학과 학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2승을 하면서 스릭슨 포인트 상위자에게 주는 코리안투어 출전권 획득의 발판을 마련한 것 같아 뿌듯하고, 이번 우승으로 계속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