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하락 흐름을 지속되면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높게 조사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실시한 7월 1주차(2~4일)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2.6%로 나타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3.0%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7%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2%p 증가해 이에 따라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지난주 4.5%p 오차범위 내에서 10.4%p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7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18~20대에서 부정평가가 61.3%로 지난 조사 대비 7.9%p 상승해 40대의 부정평가(66.1%) 다음으로 높았으며, 30대(‘긍정’ 45.6% 대 ‘부정’ 50.4%)에서는 긍정-부정이 경합했고 50대(49.3% 대 59.3%)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반면, 60대 이상(‘긍정’ 55.8% 대 ‘부정’ 37.2%)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위였다.
특히 20대는 지방선거까지 여권지지성향이 강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20대에서의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이탈이 상당히 강했음을 보여준다.
이어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긍정’ 62.2% 대 ‘부정’ 33.5%)에서만 윤 대통령 지지율이 부정평가에 비해 높았던 반면, 충청권(46.5% 대 50.9%)에서는 긍-부정이 경합했고, 서울(42.6% 대 53.5%) 경기·인천(40.5% 대 54.7%/긍정40.5%) 수도권과 강원·제주(38.8% 대 50.9%), 부산·울산·경남(43.0% 대 54%)에서도 부정평가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 개요는 알앤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