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7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지사는 대구ㆍ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놓고 “공항 건설은 빨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적거리면 아무 경쟁력이 없다”며 “여당이 되니 공항 건설 여건이 한층 좋아진 만큼 지금 머뭇거려선 안 되고 5년 이내에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항이 없으면 수출도 할 수 없고, 한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도 없다”며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2035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반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2028년 개항 예정인 만큼 신공항을 제때 개항해서 물류와 여객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대구ㆍ경북행정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데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이 경제협의체를 만들었는데, 사무실을 어디 둘 지부터 싸우고 있다. 대한민국 행정에서 가장 큰 잘못이 직할시(광역시)를 만든 것이다“며 ”행정통합을 안하고는 (안될 것)이다"며 "행정통합은 중앙정부에 공을 던졌으니 대구시장, 경북도지사가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