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과 경북 군위군 편입 등 대구 미래 50년의 기틀을 마련할 정책 현안을 건의했다.
지난 8일 용산 대통령실 누리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16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에서 홍 시장은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 대한민국 산업의 재배치를 시도지사협의회장 차원에서 공식 건의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회장인 홍 시장은 대한민국 인구와 산업의 수도권 집중이 더욱 가속화되는 가운데 남북 대치상황과 북핵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대한민국 산업의 재배치를 통해 지방 분산효과를 높이고 지방화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화 시대 개막과 대구시의 재건을 위한 지역의 1번 과제인 ‘제2 남부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특별법 제정과 함께 군위군의 조속한 편입을 윤 대통령께 건의했다.
이에 윤석렬 대통령은 “적극 협력하겠으며, 향후 대구와 관련된 현안은 직접 통화로 소통하자”고 화답했다.
또 홍 시장은 시정 혁신과제의 선제적 수행을 위해 대구시에 한시 조직 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2, 3급 정원의 증원을 청했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격식에 구애되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진행된 소통의 자리였다.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은 과거 어느 대통령에게서도 볼 수 없던 신선한 모습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