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박순애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임명과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지명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인사실패’로 규정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방송 의뢰로 지난 8~9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윤 대통령이 실시한 박 부총리 임명과 송 후보자 지명 등을 두고 인사실패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대한 질문에 ‘인사실패’라는 부정적인 답변이 60.3%, ‘이전 정부와 비교했을 때 인사실패로 볼 수 없다’라는 긍정적인 답변이 27.8%로 국민 다수가 윤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2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18~20대(‘인사실패’ 59.6% 대 ‘인사실패 아니다’ 19.7%), 30대(60.6% 대 20.4%), 40대(73.6% 대 21.3%), 50대(65.1% 대 28.1%), 60대 이상(48.3% 대 37.7%) 등 모든 연령대에서 ‘인사실패’라는 답변이 높았다.
이어 권역별로 살펴보면 여권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인사실패’ 51.6% 대 ‘인사실패 아니다’ 37.1%)과 부산/울산/경남(56.8% 대 32.3%) 등 영남권에서도 인사실패라는 지적이 우세했고, 인천/경기(65.2%)와 광주/전라(63.0%)에서 인사실패 답변이 타 지역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또한 ‘인사실패’라는 답변은 ▲화이트칼라(68.5%)·블루칼라(61.1%), ▲진보성향층(83.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3.2%) 등에서 높았고 ‘인사실패로 볼 수 없다’는 답변은 ▲국민의힘 지지층(55.5%)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100%)으로 진행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3%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