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가 지난 2021년 1월 3주차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한 7월 2주차(11~15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2.4%p 상승한 44.2%, 국민의힘은 1.8%p 하락한 39.1%, 정의당은 0.7%p 높아진 4.1%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1.2%p 감소한 10.8%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7주 연속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7주 연속 상승했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8일 발표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1%p로 지난 2021년 1월 3주차(민주당 32.8% 대 국민의힘 28.6%)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으며, 이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을 견인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징계에 따른 내홍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6.8%p↑), PK(5.4%p↑), 여성(3.0%p↑), 70대 이상(5.3%p↑), 60대(4.4%p↑), 20대(3.4%p↑), 30대(2.5%p↑), 중도층(5.4%p↑), 농림어업(12.3%p↑), 가정주부(8.3%p↑), 자영업(4.5%p↑), 학생(2.6%p↑) 등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2.1%p↓)에서만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PK(7.9%p↓), 충청권(5.4%p↓), 호남(4.4%p↓), 60대(4.7%p↓), 20대(3.5%p↓), 30대(3.2%p↓), 중도층(4.7%p↓), 농림어업(16.3%p↓), 학생(7.2%p↓), 가정주부(4.7%p↓), 사무/관리/전문직(2.6%pP↓)에서 하락했고, TK(4.5%p↑)와 무직/은퇴/기타(5.1%p↑)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5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4.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