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숙 영주시의원(부의장, 국민의힘, 휴천2·3동). (사진=영주시의회 제공)

김화숙 영주시의원이 20일 열린 제2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국선비매화공원’의 운영상 문제점을 지적하고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한국선비매화공원은 선비의 지조를 상징하는 매화를 주제로 해 운영되고 있지만 매화의 개화 시기는 2월이며 3월에 접어들면 꽃은 거의 떨어진 후”라며 “꽃의 개화 시기가 너무 짧고 관광하기 어려운 겨울이라는 기후적 이유로 많은 관광객들이 만개한 매화를 관람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에 ‘매화공원’을 ‘사군자공원(가칭)’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동시에 매화를 포함해 난, 국화, 대나무 등을 추가로 식재하여 사계절 내내 꽃과 나무를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 매화공원의 야외공원을 활용해 국내외 작가들의 사군자 서예, 문인화 등 기획 전시 및 상설 전시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김화숙 영주시의회 의원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갤러리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시켜 대중성 및 다양성 확보에 기여한다면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 내 복합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 또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매화공원은 도로 안내표지판도 없고 포털사이트에 위치 검색이 안 돼 관람시기, 관람시간 등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매화공원 활성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