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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민주당’만 28번 외친 권성동....국회 대표연설, 정쟁으로 얼룩져

경제·방역·대북정책 모두 ‘文정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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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7.22 10:14:16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집권 여당의 수장인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국정연설에서 “지난 5년간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실패한 정책과 정치가 현 경제 위기를 야기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현 국내 경제 상황은 기저질환을 앓는 환자가 외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과 같다”면서 “지난 5년 문재인 정부의 정치가 결국 현 경제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라는 등 ‘문재인’을 16번, ‘민주당’을 12번을 언급하면서 대부분 현안을 전 정권 탓으로 돌렸다.

 

권 원내대표는 “(직전 정권의) 경제의 기본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정치 논리가 앞선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수요억제로 일관한 부동산 정책, 코로나 대응 비과학적 방역 등으로 국민들이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정부에서 무려 28번에 걸쳐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지만, 임대차 3법과 같은 졸속입법과 맞물려 국민들은 여전히 주거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문 정부의 일관된 부동산 수요 억제 대책, 공급 무시 정책을 지적하면서 “당·정 공급혁신을 통해 250만호 주택 공급을 공급하고 GTX(광역급행철도) 확대 및 조기 착공, 1기 신도시 특별법 등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국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서는 “2주 단위로 말 바꾸는 비과학적 방역으로 국민 얼차려 방역”이라며 “재난지원금 명목으로 나라 곳간을 털어 국가채무 1000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비난했다.

이밖에도 권 원내대표는 최근 쟁점화하고 있는 2019년 탈북어민 북송 사건을 언급하며 “탈북어민이 살인자라는 북한의 일방적 주장을 제대로 된 검증 한번 없이 ‘사실’로 공인했다”고 지적하면서 “3명의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했고 그때마다 평화를 외쳤는데 그래서 평화가 왔느냐”라며 자강과 동맹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에“운동권 시절의 낡은 세계관을 여전히 버리지 못한 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부·집권여당으로서 새로운 성과를 보여주고, 이런 것을 새겨듣는 시간이 되길 바랐는데 아쉬웠다”고 꼬집었으며, 차기 민주당 당대표로 유력한 이재명 상임고문도 “자신들의 무능함을 남 탓으로 돌리는 아주 민망한 장면이었다”고 평가절하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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