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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反이재명 단일화' 사실상 무산…더 힘받는 ‘어대명’

전대 후보들 간 온도차 뚜렷... 李흠집내기 그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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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7.22 10:35:32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예비후보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포토섹션을 마친 후 예비후보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당권행을 저지하기 위한 ‘반(反) 이재명 연대’가 시동을 걸었지만 내부 이견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당대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누가 통과하든 본선에서 단일화해 이 고문에게 맞서자는 것이 ‘반(反) 이재명 연대론’의 실체다.

일단 시작은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주자인 강병원 의원의 제안으로 촉발됐다.

강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재선 의원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명 고문을 제외한 7명 후보끼리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을 하자”면서 “누가 본선에 진출해도 1명의 후보로 단일화하고 단일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박용진 의원도 “이재명은 혁신의 주체가 아니라 쇄신의 대상”이라며 “여기 앉아 있는 또래 동지뿐 아니라 설훈·김민석·이동학 후보도 다 참여하는 단일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머지 후보들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특히 97그룹 4인방(강병원·강훈식·박주민·박용진) 내부에서조차 온도 차가 여실히 드러났다.

박주민 의원은 “단일화가 논의되려면 가치나 당의 혁신 방향 등에 있어서 접점이 있어야 한다”며 일단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강훈식 의원도 “현재는 예비경선 기간은 단일화 논의보다는 후보들의 비전을 보여줄 시간”이라며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그리고 86그룹 대표 주자인 김민석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까지 정치를 해오면서 ‘컷오프 전 단일화’라는 말은 듣도 보도 못했다”며 “각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도”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이낙연계 대표주자인 설훈 의원은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재명을 제외한 후보들끼리 컷오프 전에라도 단일화 약속을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찬성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주자들 간 의견이 엇갈려 ‘반이재명 단일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고문 측은 공식 대응은 삼갔지만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 고문의 한 측근의원은 “대선도 지방선거도 아니고 당내 선거에서 후보를 단일화하자는 건 20년 넘게 정치하면서 본 적이 없다. 행태가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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