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2.07.25 11:10:10
최근 정치권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적절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적절하다’는 인식은 불과 2명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대통령실 '사적 채용'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8.1%가 ‘부적절하다’고 답한 반면, ‘적절하다’는 답변은 22.3%였고, ‘잘 모른다’는 9.7%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5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성별, 연령별, 지역별, 직업별, 이념성향별 할 것 없이 ‘사적채용은 부적절하다’는 답변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의 83.1%가 ‘부적절하다’고 답변했고, 30대 80%, 20대 67.5%, 50대 66.7% 순이었으며,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 78.5%, 학생 73.2%가 ‘부적절하다’가 우세했다.
그리고 이념적으로 살펴보면 중도층과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 ‘부적절하다’는 답변이 각각 71.9%, 57.0%로 나타난 반면, ‘적절하다’는 답변이 ‘부적절하다’는 답변보다 많은 것은 국민의힘 지지층(‘적절’ 56.3%, ‘부적절’ 26.9%) 뿐이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서 응답률은 6.7%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