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2, 3일 양일간 '창원시 아동의회' 아동의원과 아동권리옹호활동가 등 28명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의기관인 국회 탐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와 시의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창원시 아동의회' 배움여행은 아동의 참여권 증진 및 건강한 민주시민으로의 성장을 위해 계획했다.
평소 뉴스나 신문에서만 접했던 국회와 청와대 등을 방문해 아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함으로써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됐다.
'창원시 아동의회'는 창원에 거주하는 만 10~15세의 아동 26명으로 구성, 지난 4월 1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3개의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아동이 공동체의 관심사에 대해 문제 인식을 갖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정책을 제안하는 등 아동이 권리의 주체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노말남 아동청소년과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책으로만 알았던 민주주의의 기능과 참의미를 체감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아동 의회 활동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멋진 미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11일 창원시의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창원시 아동의회'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창원시 아동의원은 1년간의 임기 동안 창원시 아동 정책 등에 대한 제안과 토의, 아동권리 홍보 등 활발한 아동의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