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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성원 “사진 잘나오게 비 왔으면” 망언…주호영 “평소 장난기가 좀” 두둔

이재오 “저런 거 때문에 국민의힘이 '국민의짐' 소리 들어”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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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8.12 10:30:32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가운데)이 지난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당 지도부와 찾은 동작구 사당동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임이자 의원 등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지난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해 정치권의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이 말하는 장면이 언론 영상에 포착될 당시 김 의원 양쪽 옆으로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임이자 의원이 있었다. 김 의원의 발언을 들은 권 원내대표는 하늘을 쳐다봤으며, 임 의원은 ‘카메라가 돌고 있으니 말조심하라는 듯’ 팔을 찰싹 때렸다.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김 의원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엄중한 시기에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면서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복구 활동에 임할 것이며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장난기 때문”이라며 기자들을 압박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한층 커지는 분위기다.

 

주 위원장은 이날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말고, 장난치거나 농담하거나 사진 찍는 일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입단속'을 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김 의원이 평소에도 장난기가 있다. 그래서 그런 발언이 나온 같다”고 두둔했다

이어 주 위원장은 “큰 줄기를 봐달라. 여러분들(기자들) 노는 데 가서 우리가 다 찍어보면, 여러분 뭐 나오는 거 없겠느냐. 큰 걸 봐달라. 작은 거 하나하나 갖고 큰 뜻을 좀 그거 하지 말고, 와서 고생한 것만 크게 봐주시고, 본질적이지 않은 건 좀…”이라고도 주문했다.

이에 이재오 상임고문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저런 것 때문에 국민들이 지금 국민의힘이 국민의짐 된다고 그런다”면서 “윤리위 소집해서 (김 의원을) 탈당 권유해야 한다”도 주장했다.

이 고문은 “지금 농담할 장소가 따로 있지. 수해현장에 간 거 아니냐.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땀 뻘뻘 흘리면서 수해 복구를 하든지 해야지. 사진 찍게 비 좀 왔으면 좋겠다? 그 사진 공보물로 돌리겠다는 거 아니냐. 저 정도 인식이면 국회의원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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