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17일 도교육청문화원 대공연장에서 도의회 의원,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2026 경북미래교육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기의 비전인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2기에서도 변함없이 유지한다. 지표는 비전의 구체화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나’, ‘조화로운 우리’, ‘함께 여는 미래’로 새롭게 설정했다.
비전과 지표를 기저로 4대 정책 방향은 ‘삶이 있는 교육과정’, ‘힘이 되는 미래교육’, ‘따뜻함을 더하는 학교’, ‘혁신하는 교육지원’으로 설정했다.
‘삶이 있는 교육과정’은 배움 그 자체가 삶이 될 수 있도록 기초학력과 기초 소양 교육을 발달단계에 맞춰 지도하고 학교급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강화한다.
‘힘이 되는 미래교육’은 복잡성과 불확실성의 미래에 대비한 교육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농어촌 거점학교인 정주학교, 경북형 마을학교 등을 지원해 교육 걱정 없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
‘따뜻함을 더하는 학교’에서는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고 모든 학생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을 강화한다. 학습준비물, 현장체험비 등 교육비 부담 경감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혁신하는 학교 지원’에서는 학생의 성장과 조화로운 학교를 위해 환경, 문화, 시스템을 끊임없이 혁신한다. 쾌적한 클린학교 지원, 3무 없는 급식, 3S 업무경감 시스템 도입, 정책 혁신 아카데미 도입 등을 추진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의 목표는 대한민국을 넘어서야 하며, 우리 아이들은 세계를 무대로 살아가며 인류에 기여하는 인재로 자라야 하므로 경북교육도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경북의 학생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세상에 도전해 꿈을 이루고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역량을 갖출수 있도록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