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선생님과 함께 하는 ‘건강 이야기’ 프로그램 실시
여수시립 미평하나어린이집(원장 박연아)은 지난 18일 본원 강당에서 전남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선생님들과 함께 열린어린이집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있다.
미평하나어린이집 원장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미평하나어린이집 원아 69명과 어린이집 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행사 1부에서는 병원과 우리 몸의 각 기관의 이름 및 하는 일에 대해 알아보고 더불어 건강한 생활을 위한 손 씻기, 양치하기 등 어린이의 건강생활에 대한 기본생활습관 교육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병원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이날 참여한 학부님과 함께 청진기, 체온계, 주사기를 이용해 병원에서 진찰받아보기 체험도 함께 실시해 보았다.
박연아 원장은 “우리 몸의 기관의 이름과 하는 일들을 아이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놀랐고 의사 선생님과의 직접적인 만남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며,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직접적인 경험을 많이 해 볼 수 있도록 제공해 주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유진 어린이는 “책이랑 인터넷에만 보고 들은 이야기를 의사 선생님께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궁금한 것도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꼬집어 말했다.
이어 소아청소년과 김효원 의사는 “병원 가기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전달해 주어야 의사 선생님이 무섭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참여하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호응을 잘해주어서 오히려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미평하나어린이집은 열린어린이집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기관과 학부모, 어린이집이 소통을 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