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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전한 엇갈린 추석 민심…민생 극복은 한 목소리

국힘 “내홍 수습하고 민생 전념하겠다”…민주 “민생 뒷전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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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9.13 09:59:44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주요 당직자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이번 추석연휴 민심을 두고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여야 정치권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에 시달리는 민생을 외면하면 안 된다는 것이 이번 추석 밥상머리 민심이었다"며 ‘민생’을 강조했다.

 

다만 민생을 돌보는 방법론에서는 시각차를 보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와의 법정다툼 등 극한으로 치달은 당 내홍을 수습해 정기국회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추석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고위당직자 회의를 개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물가가 많이 뛰어 장보기 어렵다는 목소리, 민생경제의 팍팍한 현실에 많이 힘들어 하시는 국민의 어려움을 읽을 수 있었다”며 “특히 윤석열 정부의 국정 안정이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추석민심을 토대로 심기일전하겠다”고 밝혔다.

한 중진 의원은 13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내홍에 대한 원인이야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이제는 그만 싸우고 당을 빨리 안정시켜서 민생을 챙기라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특히 물가와 금리가 너무 올라서 집권여당이 경제적인 문제를 해소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추석민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거대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제 상황이 어려우니 민생을 잘 챙기라’는 요구와 함께 ‘윤석열 정부에 맞서 잘 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석민심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말하는 추석민심은 한마디로 불안이었고 윤석열 정부에 대해 ‘민생은 뒷전, 정치검찰은 상전’이라고들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첫 명절에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지만 고물가·금리 부채 등으로 민생 회복은 더디기만 하다는 불만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호남권 한 의원은 통화에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으로 ‘3고 행진’에 서민들이 힘드니 민생을 잘 챙기라는 요구가 컸다”며 “야당답게 윤석열 정부와 ‘잘 싸워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렇듯 여야 모두 ‘민생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었지만, 한편으로는 민생 이슈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며 정쟁에 활용하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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