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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이준석 ‘제명 시나리오’ 예언 현실?…尹心 작용했나

국힘 윤리위 기습회의…탈당 권유 또는 제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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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9.19 10:26:07

국민의힘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윤리위 회의 시작 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15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순방중인 18~24일 사이에 자신에 대한 ‘제명시나리오’가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 주장이 실제 현실이 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적으로도 지난 몇 달을 살펴보면 윤 대통령이 출국하거나 어디에 가시면 꼭 그 사람들(윤핵관)이 일을 벌였다”면서 ‘어떻게든 빌미를 만들어서 (나에 대한) 제명 시나리오를 가동할 것 같다”고 주장했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공교롭게도 이 전 대표의 ’예언‘대로 당초 28일 열릴 예정인 전체 회의를 갑자기 윤 대통령이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차 출국하는 날인 18일 소집해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18일 오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징계 절차 개시 근거로 '해당 행위나 법령 등의 위반으로 민심 이반 등의 문제를 일으켰을 때 징계할 수 있다'는 윤리위 규정 20조 등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당원, 당 소속 의원,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모욕적, 비난적 표현을 사용하고, 법 위반 혐의 의혹으로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당에 유해한 행위를 했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이에 기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표현이 문제가 된 건가’라고 질문하자 “그건 언론에서도 많이들 썼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아꼈으며, 이어 ‘개고기, 신군부 등의 단어가 문제가 된 게 맞느냐’라는 거듭된 질문에도 “그렇게 규정해서 우리가 말 안 하겠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윤리위가 이 전 대표가 법원에 제기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가 열리는 날인 오는 28일 전체회의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월8일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어 추가 징계를 할 경우 이보다 더 높은 수위의 징계를 내리게 돼 있어 ‘탈당 권유’ 또는 ‘제명’만 남은 상황이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윤리위가 자신에 대해 ‘제명’ 결정을 할 경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순순히 물러날 뜻이 없음을 예고한 상태다.

 

윤리위의 징계 절차 개시 결정 직후 SNS에 올린 글에서 “‘양두구육’ 표현 썼다고 징계절차 개시한다는 거네요. 유엔 인권규범 제19조를 유엔에서 인권 관련 활동을 평생 해오신 위원장에게 바친다”라고 비판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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