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운영 중인 체험홈 운영비 1200만 원을 확보해 도 지자체 최초로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군 관내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월평빌라는 2019년과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애인거주시설 기능보강지원 사업'을 통해 아파트 2개소와 단독주택 1개소를 구입하고, 시설 내 이용자 중 희망자에 한해 전월세를 통한 독립 거주시설 2개소, 총 5개소의 체험홈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홈은 거주시설 입소 장애인에게 지역사회 내 일상생활은 물론 다양한 사회활동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장기적으로는 일정기간 자립훈련을 통해 시설 퇴소를 유도하여 지역 주민과 함께 살아가도록 돕는다.
또한 탈시설로 정원을 조정해 시설보호가 꼭 필요한 장애인에게는 시설 입소의 기회를 제공하며, 현재 경남도에는 10개 지자체에서 14개 거주시설이 33개소의 체험홈을 운영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군이 도내 최초로 체험홈 운영을 위한 군비를 지원함으로써 증증장애인의 지역사회 주거전환 및 자립지원사업의 선도적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