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외친 김용민 의원...‘文의 남자’ 박수현이 쓴소리한 이유

“탄핵은 국민이 결정할 일…민주당이 이러면 안돼”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2.10.13 10:47:04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한 민주당 김용민(왼쪽) 의원과 이에 대해 쓴소리로 질타한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해 ‘尹탄핵’을 외친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시절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왜 저 집회에 민주당 의원 신분으로 갔는지 납득할 수가 없다”고 쓴소리를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文의 남자’라고 불리우는 박 전 수석은 12일 한 방송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민주당 내부에서 이러한 (윤 대통령 퇴진) 발언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던 참이었다. 저런 집회에 참석했을 때 정치인은 집회 성격에 맞는 발언을 하게 되어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박 전 수석은 “(윤 대통령은)국민이 뽑은 대통령”이라며 “그러나 불행한 일이지만, 만약 탄핵할 일이 생긴다면 그것도 국민이 결정할 일이지 민주당 국회의원이 이러쿵저러쿵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박 전 수석은 “윤석열 정부가 막 시작했다. 그동안 여러 혼란도 있었지만 임기가 이렇게 많이 남은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해야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면서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을 때 거대 야당의 국회의원이 집회에서 할 수 있는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앞서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지난 8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가 끝까지 5년을 채우지 못하게 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빨리 퇴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리고 김 의원은 “처음부터 자격이 없었던 사람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저렇게 나서서 대통령을 하고 있으니 나라 꼴이 정말 엉망이 되고 있다”, “여러분들 진짜 창피하지 않느냐. 인사 참사를 일으키더니 그 다음에는 외교 참사를 일으켰다”, “이제는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고 고등학생과 싸우는 정부가 되고 말았다. 정말 쪽팔리지 않느냐”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시민들을 향해 “분노해서이고,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이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주인이고, 대한민국의 주권자다. 여러분들이 뽑은 대통령, 여러분들이 다시 물러나게도 할 수 있다. 그게 바로 진정한 국민주권 실현”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튿날인 9일에도 자신의 SNS에 “우리는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불의를 보고도 침묵한 것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 두려워 거리로 나왔다”고 집회 의미를 내세우면서 “불공정과 몰상식에 분노해 나온 것이다. 역사의 물줄기 방향을 정하는 것은 결국 주권자 국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