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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항쟁’…단군 이래 최대 구속사건 진실 밝힌다

진실규명 신청 및 명예회복을 위한 청원운동본부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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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예성기자 |  2022.11.05 17:32:33

민주화 운동을 좌경 용공으로 조작해 1288명 구속
진실화해위에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진실규명 요청
10월 27일 1차 48명 접수, 12월 9일 2차 신청 예정
건대항쟁 36주년 기념식 계기로 동문들 명예회복 캠페인

 

10.28건대항쟁계승사업회 고용규 공동위원장이 ‘건대항쟁 진실규명신청서’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접수하고 있다. (사진=계승사업회 제공)
 

10·28건대항쟁은 1986년 10월 28일, 전국의 청년학생들이 건국대 캠퍼스에 모여 군사독재에 저항한 평화적 민주정부 수립운동을 좌경용공분자건국대점거농성사건이라는 굴레를 씌워 1487명의 학생을 연행하고 1288명의 학생들을 구속시켰던 군사독재정권의 치밀한 사전 각본에 의해 인권유린과 국가폭력이 자행된 사건이다.

건대항쟁계승사업회는 지난 10월 27일 국가기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에 1차로 48명이 진실규명 신청서를 접수하였고, 건국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정건수)는 12월 8일 송년회 “건국인의 밤” 행사에서 참석 동문들에게 10·28건대항쟁 진실규명 신청서를 받을 계획이며, 계승사업회는 청원운동본부 구성 단체들의 신청서를 취합하여 12월 9일 ‘진실화해위원회’에 최종 접수할 예정이다.

또한 계승사업회는 지난 10월 28일 건대항쟁 기림상 앞에서 건국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정건수), 총학생회(회장 조남철), 교수협의회(회장 송치만), 교수노동조합(위원장 한상희), 건국대학교 노동조합(위원장 조병철), 건국대학교 민주동문회(회장 김희준) 공동으로 건대항쟁 3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사에서 정건수 건국대학교 총동문회장은 “1986년 군사정권하에서 학생들의 민주화운동을 과도한 공권력으로 진압하고 단군이래 최대로 구속한 10·28건대항쟁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이 절실하고,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디딤돌 역할을 한 10·28건대항쟁을 이념과 정치색을 초월하여 건국공동체 운동으로 승화시켜 기념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건국대학교 총동문회(정건수 회장), 총학생회(조남철 회장) 등 범건국인 청원운동본부 대표자들이 10·28건대항쟁 진실규명 신청 캠페인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건대신문 제공) 

또한 각 단체 대표자들은 10·28건대항쟁 진실규명을 위한 청원운동본부를 결성하여 건대항쟁 진실규명 신청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선언했다.

건국대학교 총학생회는 선배들의 노고를 기리며 계승사업회에 감사패를 전달하였고, 총동문회 산하 건대동문 락밴드 퍼플피아의 문화공연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36주년 기념행사와 별도로 건국대학교 총학생회는 성·신·의 축제 기간에 학교 교내에서 10·28건대항쟁 자료 전시와 문화공연을 진행했다.

건국대학교 기획조정처에서 발행한 건대항쟁 기사모음집에 따르면 건국대학교는 당시 24억원(현재 시가 약 250억원)의 물적 피해를 입었고, 이에 대한 진실규명과 함께 물적 피해에 대한 배·보상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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