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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의 '산업전환기, 청년이 함께하는 지역사회의 역할' 포럼 개최

"산업전환기 맞는 지역산업 맞춤형 청년인재 육성해야…유턴인재 등 청년생애별 맞춤형 지원정책,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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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22.11.09 08:58:57

8일 창원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산업전환기, 청년이 함께하는 지역사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제23차 창원경제연구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창원상의 제공)

창원상공회의소는 한국은행 경남본부, 창원시정연구원과 공동으로 8일 오후 2시 창원상의 2층 대회의실에서 ‘산업전환기, 청년이 함께하는 지역사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제23차 창원경제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지역의 청년인구 유출에 따른 성장 동력의 약화가 우려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청년 정주여건 개선에 지역사회의 역할을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지역 기업인, 지자체 및 청년지원기관 관계자, 청년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방청석에 지역 대학생과 청년창업가가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포럼의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서선영 창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창원시 청년인구 이동과 고용현황’이란 주제의 발표에서 “지역 청년인구의 수도권 유출은 두 가지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1차 유출은 대학진학을 위해, 2차 유출은 취업활동을 위한 양상을 띤다. 오랜 기간 이루어진 이러한 유출의 양상은 한정된 일자리와 유망업종의 수도권 집중, 비수도권의 낮은 임금수준 등의 이유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지역 특화산업과 더불어 다양한 산업의 육성이 이루어져야 하며, 청년인구의 수요와 공급을 들여다보고 이에 맞는 청년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요-공급 니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유턴인재 지원책 마련 ▲인근 도시와의 협업 방안 마련 ▲기업유치 시 과감한 정착인센티브 부여 등의 정책마련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김종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는 ‘경남의 주요산업 가치사슬 분석 및 산업전환의 과제’라는 주제로 “지역 주요산업별 가치사슬 네트워크를 보면, 1차금속과 금속가공 등 전통 제조업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단 지능형 생산기계, 나노융합부품, 항공 등 3대 주력산업 간에는 나노융합부품이 다른 2개 주력산업 네트워크와 연결정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기존 주력산업 간에는 부가가치 상승효과가 발생하고 있고, ICT를 비롯한 기타 산업 간의 융합 활성화, 전 산업에 걸친 에너지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이를 수행할 청년인재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며 관련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요과제로 ▲전통 제조업의 에너지효율화 강화를 통한 신규일자리 창출 ▲디지털 경제와 청년 고용의 기회 제공 ▲설계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산·학 연계 확대 ▲세대별·산업별 고용 수요·공급 플랫폼 구축 등을 제안했다.

세 번째로 나선 송수종 한국고용정보원 청년정책연구개발팀장은 ‘청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개발과 지역사회의 역할’이란 주제의 발표에서 “청년정책 개발에 있어 크게 노동의 수요와 공급의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노동수요의 측면에서 보면, 국내 유수기업의 본사는 수도권에 밀집해 있고 여기에서 연구사무직 일감이 몰려 있는 반면 지방에는 생산기능직 중심의 사업장 위주로 입주해 있다. 이는 곧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 있음을 의미한다. 또 노동공급의 측면에서는 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지역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분야에 지역대학 교육의 커리큘럼을 집중화하고, 전문화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에너지전환, AI, ICT 등 신산업과의 융복합을 유도하는 분야의 확장도 함께 이루어진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발제 이후에는 심인선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김한준 대호아이앤티(주) 대표이사는 “청년이 머물러 정착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을 위한 문화혜택과 복지시설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영호 창원대학교 인재개발원장은 “청년이 원하는 삶은 워라벨이 가능하고, 성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곳이면 정주하려 한다. 이와 더불어 향유인프라가 갖추어진다면 청년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창원지역은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다”고 말하는 한편, “다만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근본적인 인프라 구조가 바꾸어나갈 필요가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이 지역 특성에 따라 국가 인프라를 분산해 발전시키는 구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민영 경남ICT협회 회장은 “청년의 수도권 집중 이유가 파악되었다면, 이를 개선할 파격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더욱이 출산장려정책과 같은 단기정책 보다는 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고등교육의 혁신과 청년정책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전환과 인프라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훈 창원시의원은 “창원은 전통 제조업의 공업도시로, 현재 산업전환기를 맞고 있다. 다만 어느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고,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방향의 설정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청년 창업가와 인재를 육성하고 외부로부터 유치하는 활동에 지역의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자천 창원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수도권 일변으로 향하는 청년들의 발길을 우리지역으로 돌리는 일은 지역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는 절박함으로 청년정책을 고민해야한다”며 “정책을 바라보는 시각도 청년에 대한 지원이나 복지가 아닌 지역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미래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산업전환기를 맞는 우리지역이 산업 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젊음의 전환기를 맞는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신현열 한국은행 경남본부장은 “지역의 청년인구 유출이 지속되고 있고, 대내외적으로는 4차산업혁명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업 전환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이번 포럼이 향후 경남경제의 발전을 위한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며 “이 자리를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청년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산업 발전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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