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대해초등학교(교장 박봉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난 15~21일 동안 유치원생과 1~6학년 70여명이 직접 야생화를 심고 손 편지를 적어 포항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전해 소확행을 선물했다.
지역 내 포항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매일 독거노인들께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에도 도시락과 함께 본교 학생들이 정성으로 심은 야생화와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적은 감사 카드를 전했다.
학생들은 독거노인들이 추운 겨울에도 예쁜 야생화를 보면서 마음이 즐거우시기를, 또 외롭지 않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야생화 선물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 여기며 열심히 만들었다.
박봉규 대해초등학교 교장은 “유치원생들도 함께해 더 큰 의미가 있고, 학생들이 쓴 독거노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글을 읽으면서 교육현장에 활력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학생들이 노인들께 전해드리지 못하고 복지관을 통해 전달하게 돼 아쉬웠지만, 1학년 정모양은 “이 꽃도, 꽃향기도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 마음이 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