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

올해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이 출간됐다.

2일 문학계에 의하면 구병모 소설가의 ‘니니코라치우푼타’가 수상작으로 선정된 2022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이 강에서 출판됐다.

이번 수상작품집에는 ‘위저드 베이커리’로 유명한 구병모 소설가의 ‘니니코라치우푼타’ 외에도, 김혜진 ‘축복을 비는 마음’, 박지영 ‘쿠쿠, 나의 반려밥솥에게’, 백수린 ‘봄밤의 우리’, 심아진 ‘신의 한 수’, 이기호 ‘어두운 골목길을 배회하는 자, 누구인가?’, 장혜령 ‘당신의 히로시마’가 실렸다.

구병모 작가의 ‘니니코라치우푼타’는 약 40년 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독특한 이름을 가진 우주인에 대한 이야기다. 우주인과 근미래라는 SF 요소에 치매와 간병이라는 고령사회의 어두운 면과 인간의 숙명인 노화의 슬픔에 대해 직조하여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

구병모 소설가는 2008년 장편 ‘위저드 베이커리’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이 환상주의 스타일의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에 올랐다. 2015년 단편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로 오늘의 작가상과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장편 ‘버드 스트라이크’ ‘아가미’ ‘파과’, 소설집 ‘고의는 아니지만’ ‘단 하나의 문장’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