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칼립소 망고 등 과일 이색 품종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는 오는 8일부터 일주일간 ‘달콤상콤 망고 위크’를 진행한다. 호주산 칼립소 망고(2입)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천원 할인, 필리핀 카라바오 망고(3입), 태국산 남독마이 망고(2입)도 판매한다.
이마트는 지난 11월 호주산 ‘칼립소 망고’를 첫 선보였다. 흔히 볼 수 있는 애플망고 품종 ‘켄트’와 달리 ‘B74’ 칼립소 망고는 씨가 작고 껍질이 얇아 먹을 수 있는 가식부위가 많다.
또한, 15브릭스 내외의 높은 당도를 가지고 있으며, 과육이 단단한 편으로 부드럽지만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일반 애플망고처럼 으깨지지 않아 샐러드 및 다른 재료와 섞어 요리할 때도 형태가 유지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마트는 가장 신선한 상태로 선보이기 위해 3주 이상 걸리는 해상 운송이 아닌 3일 이내 도착하는 항공 운송을 택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신대륙 이색 품종을 가장 신선한 상태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지난 9월 이마트는 프리미엄 블루베리 품종 ‘유레카’를 출시했다. 유레카 품종 역시 높은 신선도를 위해 항공으로 운송 중이다. 일반 블루베리가 14mm 사이즈라면, 유레카 품종은 18mm이상 사이즈로 알이 크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색 품종 레드키위 역시 일반 키위에 비해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색이 특이해 샐러드 및 장식으로 활용도가 높다. 이외에, 대추 신품종인 '사과대추'는 올해 9~10월 두달간 전년대비 42% 가량 매출 신장하며, 300톤이 넘게 팔렸다. 사과대추 한 개가 약 25g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천만개가 넘게 팔린 수치다.
이마트는 이색 품종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딸기 역시 킹스베리, 만년설 딸기 등 10여종이 넘는 딸기 품종을 운영할 계획이다.
홍소담 이마트 수입과일 바이어는 “고객들의 맛에 대한 기호가 다양해 지는 만큼 이색 품종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 고객의 맛의 범위를 확대하는 다양한 이색 품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