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조합을 적용한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26일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은 스코빌지수(캡사이신 농도를 계량화한 수치)가 6000SHU으로 기존 신라면 큰사발의 3배에 달한다.
또 고기와 계란 건더기를 풍성하게 넣어 건더기 스프의 중량이 약 2배(2.5g → 4.9g)에 이르며,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해 더욱 쫄깃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의 맛 조합은 소비자 투표로 결정됐다. 농심은 지난 10월 제페토 내에 신라면 분식점(Shin Ramyun Cafeteria)을 개설 후 소비자와 함께 신제품 콘셉트를 정하는 ‘천하제일 라면 끓이기 대회’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참여자들은 가상공간에서 매운맛 강도와 면발의 쫄깃함, 건더기 스프의 종류와 양 등 각자 취향대로 완성한 신라면을 끓여보고 비교해 볼 수 있었다.
이번 이벤트 기간 중 총 40만명 이상의 소비자가 신라면 분식점에 방문했다. 신라면보다 3배 매운맛에 면발은 꼬들꼬들하고, 고기 건더기와 계란을 추가한 ‘고기·매콤·꼬들·계란’ 조합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신제품은 내년 1월 9일부터 전국 유통점에서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