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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사회공헌] ‘포용 금융’ 신한은행…상생 배달앱 ‘땡겨요’가 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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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23.02.09 09:41:24

금융·비금융 결합…신개념 상생 추구
소비자-가맹점-라이더 ‘공생’ 배달앱
ESG채권으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신한은행의 '땡겨요' 배달앱 라이더들. (사진=신한은행)

“모두가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는 신한은행이 추구하는 ‘포용 금융’의 철학이다. 특히 상생형 배달앱을 지향하는 ‘땡겨요’가 대표적으로 플랫폼 경제의 새로운 질서를 제시하며 급성장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이색사회공헌> 서른다섯 번째 이야기다. <편집자주>


 


신한은행은 서울 구로구청과 구로형 공공배달앱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이달부터 ‘구로 땡겨요’를 선보였다.

‘구로 땡겨요’는 고객이 땡겨요 앱에서 구로 지역을 설정하면 맞춤 서비스 화면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가맹점에는 할인 쿠폰을 발행할 수 있는 ‘사장님 지원금’을 기존보다 10만원 더 추가해 30만원 제공한다.

구로구 소재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구로땡겨요상품권’도 발행했다. 이 상품권은 1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10만원까지 구입 가능하며, 1만원 이상 결제 시 땡겨요 3000원 할인 쿠폰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우리동네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땡겨요’라는 큰 틀의 포용적 금융에 속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받아 금융권 최초로 음식주문중개 플랫폼 ‘땡겨요’를 지난해 1월 출시했다. ‘땡겨요’는 고객과 소상공인 그리고 배달 라이더까지 플랫폼 참여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상생형 배달앱을 추구한다.

포용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경제 주요 구성원인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사항 해소가 중요하다는데 방점을 찍고, 독점적 플랫폼 중심의 사업 구조로 인해 배달앱 시장에서 발생하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완화시킨다는 게 탄생 배경이다.

이에 ‘땡겨요’는 가맹점에게 3無(광고비, 월고정료, 입점 수수료) 및 낮은 중개수수료(2%)를 제시함과 동시에 정산 시스템 데이터 개방을 통한 고객관리툴(CRM)을 제공하고 있다. 배달 라이더에게는 전용 대출과 비정기 급여(배달소득)에 따른 신한 급여클럽 혜택을,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리워드 혜택이 주어진다는 소개다.

플랫폼 제공자인 신한은행에서는 금융 및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보다 높은 수준의 새로운 금융상품·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구조다.

이러한 차별화 공존 전략은 먹혀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수 165만명, 참여 가맹점수 6만여개를 달성한 것. 현재 ‘땡겨요’는 서울시, 부천시, 부산시, 성남시, 수원시, 고양시, 인천시 등 전국으로 지역을 확장하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ESG(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 가치경영에 기반해 업의 영역을 확장한 ‘경영혁신’의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 창출을 통해 참여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프로토콜 경제’를 실현코자 한다고 설명했다.

은행과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낯선 음식주문중개 플랫폼을 통해 상생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새로운 시도가 향후 플러스 금융 혁신서비스의 선례를 남기게 될지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중소기업·자영업자 지원 ‘활발’



한편, 신한은행의 ‘포용 금융’은 이뿐 만이 아니다. 사회적 문제를 저감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해 소셜본드 발행 및 기업 ESG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셜본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중 하나다.

조달 자금의 용도가 사회적 목적으로 제한되는데 2022년도까지 총 4건의 소셜본드를 발행했다. 신한은행은 ‘저소득층 및 금융 취약자들을 위한 금융지원’,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경제 기업 성장’ 등을 지원하는데 소셜본드 발행 자금을 배정하고 있다.

또한, ESG경영컨설팅Cell을 신설하고 중소·중견기업이 자체적으로 넘을 수 없는 ESG경영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필요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미국과 유럽 등 ESG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국가에 진출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ESG 실사·평가에 대한 솔루션과 금리 우대 등 금융지원을 위한 ESG 경영 지원 업무협약을 지난해 8월 체결했다.

이밖에도 신한은행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2019년에 ‘신한 SOHO 성공지원센터’를 출범, 센터를 통해 창업 및 폐업 절차 안내, 상권분석, 외부전문가의 컨설팅 연계, 정부지원제도(정책자금)등을 안내해 자영업자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신한은행 영업점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지원, 신한 SOHO 사관학교를 수료한 성공 경험이 있는 선배 자영업자와 연계하는 ‘실전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상생의 선순환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보다 더 많은 고객이 금융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포용 금융’을 실천함은 물론, 고객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참여함으로써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뉴스=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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