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발전협의회 장학금 기탁식 기념촬영 모습.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역 경제인 활동 모임인 경남지역발전협의회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1억 원을 도장학회에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기탁식은 이날 오후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도지사와 이상연 경남지역발전협의회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탁식에서 박 도지사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기업가분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든 장학금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도내 생활이 어려운 우수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여 경남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드는데 이 장학금이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연 이사장은 “장학금을 기탁하여 지역인재 육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들이 희망을 가지고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도는 도장학회를 통해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을 생활정도와 학업성적을 기준으로 지원대상자를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도장학회는 지역사회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인재 육성을 위해 1991년 설립한 이후, 매년 경남 출신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