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3.04.03 14:57:51
경남도와 국토안전관리원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도내 중대시민재해 대상시설물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다.
이번 점검은 도가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해 작년 11월 국토안전관리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시설물 안전관리 전문기관을 통한 도내 중대시민재해 대상시설물의 안전관리 강화로 한층 더 높이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합동점검반은 도 중대재해예방과장을 총괄로 3개반 27명(도 12명, 국토안전관리원 15명)으로 편성, 봄 행락철 상춘객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의 시설물 6개소(도로시설 4, 항만시설 2)를 선정해 집중 점검하고 있다.
점점대상 도로시설은 노량터널(하동군), 대평교(진주시), 부평교(고성군), 월계교차로 옹벽(창원시) 등 4개소이며, 항만시설은 통영항 동호항 남방파제(통영시), 삼천포항 신항부두(사천시) 등 2개소다.
주요 점검사항으로 터널·옹벽은 △주변지반의 세굴·융기·침하 발생 여부 △배수구 막힘 및 배수시 흙, 모레 유출여부를 점검하고 교량은 △배수시설 및 신축이음의 파손 여부 △받침부 및 교대·교각의 균열 여부 등을 살피며, 항만시설은 △시설물 침하·전도·활동·균열 △피복석 및 소파시설 유실 및 파손 등을 점검한다.
특히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도로시설을 관리하는 경상남도 도로관리사업소와 항만시설을 관리하는 도 해양항만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설물 점검자 안전수칙과 시설물 안전점검 방법 등에 대한 정보 교류를 병행했으며, 국토안전관리원에서는 3D스캐너를 활용한 교량 점검을 시연하는 등 향후 첨단기술을 활용한 시설물 합동점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설화 도 중대재해예방과장은 “국토안전관리원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장비를 활용하여 도내 중대시민재해 대상시설물의 안전관리를 한층 더 강화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여 중대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2023년을 중대재해가 없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