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올해 지역 내 초·중·고 90교에서 학업 부적응 등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학교 내 대안교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학교 내 대안교실’은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부적응 해소 및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학교 내 별도의 교실에서 정규교육과정의 일부를 대체해 주당 2~4시간 대안교육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학교 내 대안교실’을 초 40교, 중 45교, 고 5교 등 총 90교에서 운영하며, 운영 규모 등에 따라 교당 최대 400만원까지 3억1000여만 원을 지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상담 및 치유활동 △또래 관계 개선 등 공동체 체험 활동 △학습ㆍ자기계발 활동 △진로 및 직업개발 활동 △팀 단위 융합형프로젝트 활동 등이며, 이외에도 학교별로 위기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생들이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내 대안교실’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12일 오후 2시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대안교실 운영 담당자 등 9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 협의회를 개최하고, 학교 내 대안교실 관련 업무, 운영 우수사례 공유, 올해 연구 협의회 구성 및 운영 방향 등을 협의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학생들에게 소질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